소집해제 4일 남기고…경찰, 송민호 ‘부실 근무’ 의혹 내사 착수

입력 2024-12-20 14:14
위너 소속의 가수 송민호. YG엔터테인먼트

경찰이 가수 송민호의 사회복무요원 부실 근무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병무청도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서울마포경찰서는 송민호의 상습 출근 조작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의 민원을 접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디스패치는 지난 17일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송민호가 지난 10월 이후 제대로 출근하고 있지 않다며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송민호가 지난 3월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마포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긴 후 가끔 근무지에 나타나 출근 사인만 한 후 귀가했다고 전했다.

관련 보도에 송민호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음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했다.

송민호는 오는 23일 소집해제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이같은 의혹이 제기되면서 소집해제가 예정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