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미래재단-분당제일여성병원 의료 선교 위해 손 맞잡아

입력 2024-12-20 13:51

㈔아프리카미래재단(이사장 최재걸)과 분당제일여성병원(대표원장 한성식)이 에스와티니 기독의과대학(EMCU)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열린 협약식(사진)에는 아프리카미래재단 최재걸 이사장, 홍순철 대표와 분당제일여성병원 한성식 대표원장, 백은찬 한동업 최인철 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아프리카미래재단은 에스와티니 최초의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지난 18년간 노력해 왔고, 올해 1월 학사과정이 정부에 의해 인가됨으로써 첫 신입생을 뽑고 개강을 하게 됐다. 이에 발맞춰 새로운 에스와티니 기독의대가 의료 발전과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할 무한한 가능성을 위해 분당제일여성병원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최재걸 이사장은 “1928년 로제타홀에 의해 최초 설립된 조선여자의학강습소가 5명의 수강생으로 시작해 현재 한국의 수많은 여성의료인을 배출한 것처럼, 에스와티니 기독의과대학의 첫 학기 9명의 학생들이 앞으로 이 나라 의료를 담당할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성식 대표원장은 ”앞으로도 다 함께 성장하며 어려운 이웃을 꾸준히 지원하는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한동업 원장도 “우리나라 초기 선교사들이 한국에 학교와 병원을 설립하여 발전에 기여한 것이 큰 초석이 되어, 지금까지 한국 발전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주님께서 허락하신 귀한 사명이고, 이를 감당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미래재단은 아프리카 26개국과 협력하여 보건 의료 및 교육 분야 발전을 위해 지난 2007년 출범한 외교부 등록 공익법인이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