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놓이면서 ‘정치적 공백기’가 이어지자 북한 도발에 대비해 주한미군사령관 이·취임식이 진행된다.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새뮤얼 퍼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은 내일(20일) 폴 러캐머라 대장이 유엔군사령부, 한미연합사령부, 주한미군사령부의 지휘권을 제이비어 브런슨 대장에게 이양하는 행사를 주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월 브런슨 대장을 주한미군사령관에 지명했으며 상원은 같은 달 인준을 마쳤다. 주한미군사령관은 유엔군사령관과 한미연합사령관을 겸임한다.
라이더 대변인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사망자와 부상자를 합쳐 ‘수백명’(several hundreds)이라면서 북한군의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9일 국회 정보위 비공개 간담회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사망자 수는 최소 100명, 부상자 수는 1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한 바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