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난 드라마 ‘조명 가게’… 원작 조회 수 190배 껑충

입력 2024-12-19 23:59
디즈니 플러스

미국 OTT 디즈니 플러스에서 최근 공개한 드라마 ‘조명 가게’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원작 웹툰 조회 수가 190배 가까이 급증했다.

19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명 가게 드라마 공개일인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2주 동안 웹툰 조명 가게 조회 수는 9월 30일~10월 13일 대비 187배, 매출액은 159배 증가했다. 드라마 조명 가게는 18일 8화를 끝으로 모두 공개됐다. 웹툰 조명 가게는 작가 강풀이 2011년 집필한 작품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각 인물의 사연을 다루며 스릴러와 휴머니즘을 절묘하게 배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드라마로 제작, 지난해 공개해 인기를 끌었던 ‘무빙’과 세계관·등장 인물 등을 공유한다.

이 밖에 카카오페이지에서 공개된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한 MBC 금토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도 방영 후 원작이 인기를 타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웹 소설의 조회 수는 지난달 8일~21일 대비 5배, 매출은 15배 증가했다. 올해 4~`5월 tvN에서 방영돼 선풍적 인기를 끈 월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경우에도 원작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웹 소설 ‘내일의 으뜸’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지식재산권(IP)을 발굴하기 위해 꾸준히 투자해온 만큼 내년에도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많이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