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ST-경북도, 해양바이오 산업 거점화 위한 포럼 개최

입력 2024-12-19 18:39
19일 ‘경상북도 해양바이오 산업육성 포럼’ 참석자들이 경북도 동부청사 대강당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IOST 제공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경북도는 19일 경북도 동부청사 대강당에서 ‘경상북도 해양바이오산업육성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경주시, 포항시, 영덕군, 울릉군, 울진군 등 동해안 5개 지역의 시군 관계자와 유관기관, 대학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의 미래! 해양 바이오에서 신성장 산업을 찾는다’를 주제로 열린 포럼은 ‘경상북도 해양바이오산업 마스터플랜 수립’ 과제의 최종 보고회와 연계해 진행됐다.

전문가 발표에서는 김영옥 국립수산과학원 과장이 수산 생명 자원을 활용한 해양 바이오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김정애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팀장이 정부의 해양 바이오 연구 활성화를 위한 정책 동향을 설명했다. 이어 민원기 KIOST 동해환경연구센터장은 동해 심해 해양 생명 자원 활용 기반 구축 방안을, 차형준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는 경북 해양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현황과 미래 전망을 발표했다.

해양 바이오는 해양 생명 자원과 생명공학 기술을 결합해 식품, 화장품, 메디컬, 환경 등 다양한 바이오산업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이는 미래 신성장 산업 발굴과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 있어 중요한 의미가 있다.

KIOST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경상북도가 해양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특화산업 발굴, 인프라 구축, 전문 인력 양성 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양희철 KIOST 해양법·정책연구소장은 “경북도의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이 지역 수요에 맞춘 성과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석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해양바이오산업이 경북의 미래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