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은 19일 신규 첨단 과학기술 전시인 ‘에코가 그린(Green) 세상’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와 협력해 마련한 이번 전시는 소형 모듈 원자로(i-SMR)을 기반으로 한 미래 에너지 기술과 탄소중립 친환경 미래도시(SSNC)를 주제로 열린다.
전시의 핵심은 4개의 로봇팔과 대형 디스플레이가 융합된 메인 미디어 쇼다. 로봇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화려한 영상 연출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스토리텔링을 통해 넷제로 수호대 ‘에코’가 시간 포탈 침입자를 추격하며 산업혁명 이전부터 현대, 미래까지의 에너지 기술 발전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 공중에서 와이어를 움직이는 3D 윈치 시스템으로 구동되는 로봇이 전시 공간을 누비며 관람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대기 시간에는 i-SMR 홀로그램 전시와 에너지를 주제로 한 인터렉티브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신규 전시는 국립부산과학관 상설전시관 3관 에너지 의과학관 내에 위치하며, 메인 쇼는 매시간 30분 간격으로 상영된다.
송삼종 국립부산과학관장은 “이번 전시가 첨단 과학기술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