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안심하고 즐겨요’… 눈 세상 만난 방한 필리핀 관광객

입력 2024-12-19 04:35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썰매를 즐기는 필리핀 관광객. 한국관광공사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유치한 필리핀 단체관광객이 탄핵 정국 속에서도 한국을 찾았다. 이번에 유치한 필리핀 단체관광객 700여 명은 마닐라에서 출발해 1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4차례로 나뉘어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온다. 18일에 입국한 첫 번째 단체는 필리핀 제약회사 제이씨에스(JCS) 직원과 가족 등 193명이다.

이들은 필리핀 국민배우 멜라이 칸티베로스 프란시스코와 함께 하루를 보냈다. 강원도 정선에서 썰매와 스키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고 강릉에서는 정동진 레일바이크 체험과 방탄소년단(BTS) 버스정류장, 도깨비 촬영지 등을 방문한 뒤 평창에서는 대관령 하늘목장, 용평리조트 발왕산 케이블카 등을 다녀갈 예정이다. 이후 22일까지 정선아리랑학교, 에버랜드, 강릉 주문진, 남이섬 등을 찾아 한국의 겨울을 즐긴다. 멜라이는 이번 방한 기간에 한국의 아름다운 설경과 겨울 여행지 등을 담은 콘텐츠도 제작한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