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개통’ 교통망 강화

입력 2024-12-18 20:53
강수현 양주시장이 18일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북양주나들목에서 열린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파주-양주) 개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양주시 제공

경기 양주시는 18일 은현면 용암리 북양주나들목에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파주~양주)구간 개통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도로 개통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경기 북부의 교통 인프라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격적인 개통은 19일 오후 2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강수현 양주시장, 백원국 국토부제2차관, 함진규 한국도로공사사장,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도로공사·시공사 관계자, 국회의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번 개통하는 고속도로는 파주시 파주읍 부곡리에서 양주시 회암동을 잇는 총연장 24.75㎞ 왕복4차로 공사로 지난 2017년에 착공해 올해 12월 준공했으며, 총사업비는 1조4357억원이 투입됐다. 또한 나들목 3곳 졸음쉼터 1곳을 설치했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파주~양주) 개통식. 양주시 제공

이번 개통으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기 북부 4개 구간 중 파주~양주~포천~양평을 잇는 76.95㎞구간이 연결됨에 따라 동서 간 고속도로 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직주근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고속도로의 개통이 양주시와 수도권, 나아가 대한민국의 교통망을 발전시키고 지역 간의 균형 잡힌 성장에 이바지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개통은 단순한 하나의 도로 개통의 의미를 넘어 양주시가 경기북부의 핵심 광역교통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주시가 수도권 내에서 상업적, 산업적 성장의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