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與, 절체절명…합리·상식적 국민께 희망 드려야”

입력 2024-12-18 18:33 수정 2024-12-18 18:37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비상경제회의·건설분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은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대통령 이재명'도 수용할 수 없는,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국민이 훨씬 많다”며 “이분들께 희망을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8일 페이스북에 ‘자멸의 길, 회생의 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진영의 핵심 지지층과 국민 일반 사이에서 간극이 크다면 당연히 ‘보편적 시각’과 ‘상식’을 기준삼아야 합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우리 당은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확장지향형 정당’의 길로 회생을 도모할 것인가, ‘축소지향형 정당’으로 스스로 고립의 길을 걷다가 역사속에서 사라질 것인가, 국민의힘은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어 “국민은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킬 것인가’, ‘위기 속에 서서히 자멸할 것인가’를 묻고 있다”며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지 못하는 정당은 죽은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