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의 슈터 유기상이 2024-20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유기상은 프로 데뷔 2년 만에 올스타 선발 투표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8만987표를 얻은 유기상이 1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유기상은 선수단 투표에서도 185표 중 55표를 받아 총합 48.44점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LG 선수가 올스타 투표 1위에 오른 건 처음이다.
KBL은 팬 투표 70%와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해 20명의 올스타 선수를 최종 선발했다. 변준형(안양 정관장)이 합산 기준 2위에 올랐으며, 이정현(고양 소노)이 3위를 차지했다. 허훈(수원 KT)과 허웅(부산 KCC)은 각각 4위와 5위에 자리했다. 박무빈(울산 현대모비스)과 이선 알바노(원주 DB), 샘조세프 벨란겔(대구 한국가스공사), 문정현(KT), 양준석(LG), 오재현(서울 SK) 등은 생애 첫 올스타로 선정됐다.
올스타전 사령탑은 정규리그 2라운드 종료 기준 1·2위 팀인 전희철 SK 감독과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맡는다. 감독 추천 선수 4명과 팀 구성은 추후 발표된다. 올 시즌 올스타전은 다음 달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