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대표단장 김태영 목사)가 쪽방촌 주민들에게 성탄의 기쁨을 전했다. 한교봉은 18일 서울 용산구 성민교회(이성재 목사)에서 ‘성탄절 사랑 나눔’ 행사를 열고 450가정에 케이크, 상비약, 비타민 등을 전달했다.
한교봉은 지난달부터 세 차례에 걸쳐 성탄 사랑 나눔 행사를 펼쳤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충전식 발전기를 전달했으며 일본 노토반도 지진 피해자를 위해서는 일본 현지에서 음악회를 열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김태영 대표단장은 “지금까지 협력해주신 한국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교봉이 앞으로 더 열심히 소외 이웃을 섬길 수 있도록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교봉과 협력 기관은 지난달 기준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및 재난지역 이재민에게 약 200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노토반도 지진 피해자들에게는 2억원 상당의 후원 물품과 함께 음악회 및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150만엔을 보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