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아직도 정신 못 차린 거 아니냐” 국민의힘 직격 이유

입력 2024-12-18 08:28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민의힘이 국정안정협의체 구성과 추가경정예산 편성 논의를 거부한 데 대해 “아직도 정신 못 차린 거 아니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지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정협의체와 추경, 여당이 먼저 제안해도 모자랄 판에 거부하다니, 기가 막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드린다”면서 “신속하고 과감한 슈퍼추경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경제 재건의 마중물과 민생 회복을 위한 ‘민생추경’, 설 전에 재정의 온기가 퍼질 수 있는 ‘신속추경’, 금융위기 코로나 위기 대응에 버금가는 ‘슈퍼추경’이어야 한다”며 “내년도 예산안서 4조 감액한 것을 감안할 때 규모는 통상적인 추경 규모를 훨씬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이것저것 재고 따질 때가 아니다. 경제는 정치 시간표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며 “지금 즉시 추경 편성에 여야정이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