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찬성’ 與김상욱 현수막에 욕설 테러…경찰 수사

입력 2024-12-17 17:23
17일 울산 남구 공업탑로터리 교통섬에 설치된 김상욱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 현수막에 붉은색 글씨로 욕설이 적혀 있다. 김상욱 의원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혔던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의 현수막이 욕설 섞인 낙서로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울산경찰청과 김상욱 의원실 등에 따르면 울산 남구 공업탑로터리에 설치된 김 의원 현수막에서는 “꺼져 ○○○야”라고 붉은색 스프레이로 적힌 낙서가 발견됐다.

해당 현수막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당일인 지난 14일 오후 김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 설치한 것이다. ‘계엄 참사에 대해 깊이, 깊이 송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범인을 찾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히고 국회 본청 앞에서 여당을 향해 탄핵 찬성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김 의원은 이후 살해 협박과 동료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토로한 바 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