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철원 한탄강 얼음 트래킹 축제 개최

입력 2024-12-17 16:22

강원도 철원군은 내년 1월 11일부터 19일까지 한탄강, 승일교 일원에서 제13회 철원 한탄강 얼음 트래킹 축제(사진)를 개최한다.

단단하게 언 한탄강 얼음길에서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기암괴석과 세계 유네스코 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주상절리를 생동감 있게 볼 수 있는 축제다.

군은 중간 기착지인 승일교 아래에서는 대형 눈 조각, 눈썰매장, 얼음 놀이터, 겨울 음식 체험 공간 등을 조성하고 주말 버스킹 공연 등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막일 11일 오후 1시에는 승일교 하단 특설무대에서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가 마련한 두루두루 찾아가는 대중음악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18일에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한탄강 똥바람 알통 구보대회를 개최한다.

철원 한탄강 얼음 트래킹 축제는 2023년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명예의 전당’ 수상과 2024년 강원도 우수축제·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 예비 축제’ 선정 등 우수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으며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현종 군수는 17일 “눈과 얼음을 밟으며 자연과 하나 될 수 있는 한탄강 얼음 트래킹 축제에서 이색적인 체험과 잊지 못할 소중한 겨울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