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형 응급의료체계 구축…대전 응급의료지원단 문 열어

입력 2024-12-17 16:09
대전시 응급의료지원단 관계자들이 17일 열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 지역 실정에 맞는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대전시 응급의료지원단’이 운영에 들어갔다.

대전시는 17일 서구 탄방동 대전응급의료지원센터에서 대전시 응급의료지원단 개소식을 개최했다.

시 응급의료지원단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13조의6, ‘대전시 응급의료 조례’ 제17조를 근거로 설립됐다.

지원단은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이자 대전응급의료지원센터 센터장인 유인술 지원단장을 비롯해 시와 대전소방본부, 응급의료기관 등 다양한 유관기관이 힘을 모은다.

앞으로 중앙 주도의 응급의료체계에서 벗어나 지역 실정에 맞는 대전형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응급의료시행계획 수립·시행 지원, 지역 내 응급의료 자원조사 및 현황 분석, 지역맞춤형 이송지침 마련, 응급의료서비스 품질 관리 및 실태 개선, 응급의료기관 전문인력 교육·훈련 등을 수행한다.

손철웅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며 “응급의료 종사자와 시민 모두를 위해 보다 나은 응급의료체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