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실정에 맞는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대전시 응급의료지원단’이 운영에 들어갔다.
대전시는 17일 서구 탄방동 대전응급의료지원센터에서 대전시 응급의료지원단 개소식을 개최했다.
시 응급의료지원단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13조의6, ‘대전시 응급의료 조례’ 제17조를 근거로 설립됐다.
지원단은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이자 대전응급의료지원센터 센터장인 유인술 지원단장을 비롯해 시와 대전소방본부, 응급의료기관 등 다양한 유관기관이 힘을 모은다.
앞으로 중앙 주도의 응급의료체계에서 벗어나 지역 실정에 맞는 대전형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응급의료시행계획 수립·시행 지원, 지역 내 응급의료 자원조사 및 현황 분석, 지역맞춤형 이송지침 마련, 응급의료서비스 품질 관리 및 실태 개선, 응급의료기관 전문인력 교육·훈련 등을 수행한다.
손철웅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며 “응급의료 종사자와 시민 모두를 위해 보다 나은 응급의료체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