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KLPGA투어에서 파3, 파4, 파5홀 최강자는 누굴까.
KLPGA가 2008년부터 집계하기 시작한 파3, 파4, 파5홀 성적 기록을 바탕으로 올 시즌 홀 별 최강자를 살펴본 결과 파3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서어진(23·DB손해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어진은 2024시즌 31개 대회에 출전해 총 380개의 파3 홀을 플레이했다. 380개 홀에서 서어진이 기록한 총타수는 1106타로, 기준 타수 1140타보다 34타 적은 타수였다. 이를 평균으로 환산하면 2.9105타다.
그 뒤를 ‘장타자’ 방신실(20·KB금융그룹)이 이었다. 방신실은 28개 대회, 352개의 파3 홀에서 평균 2.9119타를 기록했다. 3위는 KLPGA투어의 리빙 레전드이자 쌍둥이 엄마 골퍼로 활약중인 안선주(37·내셔널비프)가 차지했다. 안선주는 25개 대회에 출전해 258개의 파3 홀을 소화하면서 753타를 쳐 평균 성적 2.9186타를 기록했다.
파4 홀에서는 ‘가을여왕’ 김수지(28·동부건설)가 1위에 올랐다. 김수지는 26개 대회에 출전해 816개의 파4 홀에서 총 3194타를 쳐 평균 3.9142타를 기록했다.
2위에는 24개 대회, 782개의 파4 홀에서 평균 3.9169타를 기록한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 3위는 27개 대회, 862개의 홀에서 평균 3.9281타를 친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이 차지했다.
파5홀에서 가장 좋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올 시즌 3관왕을 차지한 윤이나(21·하이트진로)였다. 윤이나는 올 시즌 25개 대회에 출전해 308개의 파5홀을 소화하면서 1442타를 쳐 평균 4.6818타를 기록했다.
2위는 장타보다는 정확도를 앞세운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자리했다. 이예원은 총 27개 대회, 352개의 파5 홀에서 1,672타를 쳐 평균 4.7500타를 기록, 2024시즌 파5 홀 성적 2위에 올랐다. 박현경은 이 부문에서도 3위에 올랐다.
한편 통산 파3홀의 최강자는 지난 2020년, K-10클럽에 가입한 뒤 선수 생활을 마감한 김지현2(33)다. 김지현2는 지난 2018년, 25개 대회에 출전해 297개의 파3 홀을 소화하면서 856타, 평균 2.8822타를 기록하며 파3 홀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선수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통산 파4홀 최강자는 김효주(29·롯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동중인 김효주는 지난 2020시즌 코로나19로 KLPGA투어의 총 13개 대회에 출전해 총 454개의 파4 홀을 소화하면서 1764타를 기록했다. 평균 스코어는 3.8855타다.
파5홀 통산 최강자는 ‘남달라’ 박성현(31·모히건인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리조트)이 자리했다. 박성현은 2016시즌, 총 20개 대회에 출전해 235개의 파5 홀에서 1097타, 평균 성적 4.6700타를 기록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