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육 거점 공간 탄생…춘천 꿈꾸는 예술터 2월 개관

입력 2024-12-17 13:39
춘천시청 전경

강원도 춘천시 옛 교육지원청이 문화예술교육 거점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춘천시는 ‘꿈꾸는 예술터’ 조성 공사를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2월 개관한다.

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를 통해 확보한 국비 15억5000만원 등 사업비 30억9000만원을 들여 옛 교육지원청 건물을 꿈꾸는 예술터로 새롭게 꾸몄다.

1층은 마을 주민과의 소통공간인 커뮤니티 카페, 전시, 도서관으로 사용되는 문화복합공간이 들어섰다. 2층은 어린이 영상‧사진 작업실, 교육활동 공간, 연극‧연주 연습공간, 휴게공간을 갖췄다. 3층은 강연, 세미나 등을 진행하는 문화거실, 공연공간 등이 조성됐다.

꿈꾸는 예술터는 지역 특화 예술교육의 중심 거점으로 운영된다. 아동,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는 등 지역 수요에 맞는 예술교육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학교, 지역 연계 상설 프로그램, 기후 변화·AI 등 시대성을 반영한 예술교육 콘텐츠 발굴, 문화예술교육 전문 인력 양성, 콘텐츠 연구·실험 지원, 문화예술교육 자료 아카이빙, 예술가 교류 등이 진행된다.

시는 꿈꾸는 예술터가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민간기업의 협력과 활동을 이끄는 문화예술 핵심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애 시 문화예술과장은 17일 “꿈꾸는 예술터는 교육 중심 도시 정책 방향에 맞춘 품격 있는 춘천형 문화예술교육 방향과 흐름을 보여줄 것”이라며 “시민의 문화향유는 물론 도시 창조성을 확대하는 공간으로 재탄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