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 내년 리그전 11개 종목으로 확대 운영

입력 2024-12-17 11:10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국내 장애인스포츠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내년부터 장애인종목 리그전 운영 종목은 기존 8개에서 11개로 늘어난다. 방송 및 인터넷 중계도 확대할 방침이다.

장애인체육회는 2025년 리그전 지원사업에 3개 종목을 추가해 총 11개 종목을 지원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2022년 골볼, 럭비, 컬링 등 3종목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 8개 종목(골볼, 럭비, 컬링, 보치아, 축구, 배구, 테니스, 아이스하키)으로 확대됐다. 올해 기준으로 총 1043경기 이상이 개최돼 장애인 선수들은 경기력 향상과 더불어 출전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내년 추가될 3개 종목은 공모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올해까지는 기존 운영종목과 신규 운영종목을 구분하지 않고 공모심사를 통해 선정했는데, 내년부터는 기존 운영종목의 경우 서류평가에서 80점 이상 득점 시 추가 심사 절차 없이 선정이 확정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전문체육과 생활체육(또는 어울림) 리그를 운영하는 종목은 3억원 이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문체육만 운영하는 종목은 2억5000만원 이내, 생활체육(또는 어울림) 리그를 운영할 경우 1억500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리그전 지원사업을 통해 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는 경기가 늘어나 정기적인 실전 경험이 가능해졌다. 경기력 향상 및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며“2025년에도 리그전 운영종목 확대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장애인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