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대서양·인도-유럽 신규 서비스 개설… 대서양 항로 7년 만에 재진출

입력 2024-12-17 10:32
HMM 제공

HMM이 내년 2월부터 인도와 유럽을 잇는 노선과 대서양 노선에서 컨테이너 서비스를 신규 개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한 서비스는 대서양을 횡단해 유럽과 미주지역을 잇는 ‘TA1’과 인도와 북유럽을 연결하는 ‘INX’ 컨테이너 서비스다.

TA1은 주요 원양 항로 중 하나로 HMM이 2018년 서비스 종료 이후 7년 만에 재진출하는 항로다. 이를 통해 HMM은 태평양과 인도양을 포함한 주요 동서 항로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되며,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TA1 서비스는 내년 2월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시작된다. 이 서비스엔 46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0척이 투입될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이번 신규 서비스 개설로 네트워크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2030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신규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