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2025년 신작 게임으로 ‘겜심’ 공략에 나선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야구 게임,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 서브컬처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으로 퀀텀 점프를 이뤄내겠다는 포부다.
첫 포문을 여는 건 ‘레전드 오브 이미르’다. 9000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가 일어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MMORPG다. 언리얼 엔진5를 사용해 북유럽 신화의 거칠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표현했으며 내년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위메이드는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게임 내 최상위 등급 아이템은 NFI(Non-Fungible Item)로 제작되고 해당 아이템 정보는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베이스 ‘원장’에 기록된다. 이 외에도 PvP(플레이어 간 대결)와 PvE(플레이어와 환경)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시간제 던전 ‘발할라’, 5인 또는 15인 레이드에 참여하는 ‘원정’, 주화를 사용한 경제 체제 등 레전드 오브 이미르만의 특색이 있다는 게 게임사의 설명이다.
내년 1분기 일본 야구 게임 시장을 겨냥한 모바일 야구 게임 ‘판타스틱 베이스볼: 일미프로대전(가칭)’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위메이드는 일본 게임 시장 최초로 NPB와 MLB 공식 라이선스를 모두 사용해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위메이드의 자회사 매드엔진에서는 ‘미드나잇 워커스’를 2025년 초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선보인다. 매드엔진의 자회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미드나잇 워커스는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 게임이다. 좀비로 가득 찬 고층 빌딩에서 생존해 탈출하는 이야기가 배경이다. 지난 8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공개된 이후 독특한 게임 플레이와 완성도로 글로벌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았다.
위메이드커넥트의 ‘로스트 소드’도 개발이 한창이다. 코드캣이 개발하고 위메이드커넥트가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서브컬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카멜롯 전설’에 모티브를 얻은 이세계가 배경으로, 현실에서 이세계로 이동한 주인공이 겪는 이야기를 그린 게 특징이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