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군도 6호선 개통…이동시간·안전성 대폭 향상

입력 2024-12-16 15:42
강원도 인제군은 16일 군도 6호선 개통식을 했다. 인제군 제공

강원도 인제군 남면 정자리와 상남면 하남1리를 연결하는 군도 6호선이 16일 개통했다. 도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

군은 국도 31호선과 연계성을 확보하고 통행객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자 2019년부터 162억원을 들여 남면 정자리(매봉재)와 상남면 하남1리(인제IC)를 잇는 왕복 2차선 도로 2.86km 구간의 확포장 사업을 추진했다.

도로 개통으로 군도 6호선의 통행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그동안 남면 부평리에서 상남면 인제IC까지 국도 31호선을 통해 이동할 경우 47km를 이동하는데 43분이 소요됐다. 이날 개통한 군도 6호선을 이용하면 이동거리는 21km, 이동시간은 18분 짧아진다.

이와 함께 2025년 착공을 앞둔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의 ‘국도31호선 인제 상남~기린 도로건설공사’와 교통망이 연결돼 지역 관광산업 육성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국도 31호선이 관내 주둔 군부대의 훈련 시 작전도로로 사용됐으나 향후 군도 6호선이 군부대 전술 차량의 우회도로로 병행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도 31호선 도로 통행객의 안전사고 예방과 국도와 인접한 어린이보호구역의 안전성 확보에 도움이 되고 전술훈련 시 발생하는 교통정체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이번 군도 6호선 개통으로 교통망을 확대하고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편의증진을 위한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