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울산시 명장’에 고민철·이창호씨

입력 2024-12-16 11:34

산업현장 숙련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울산시명장’에 판금·제관 직종의 고민철(HD현대중공업)팀장과 용접 직종의 이창호(정진이엔지)사원이 선정됐다.

울산시는 16일 울산광역시명장, 대한민국명장, 국가품질명장 선정자들의 영예를 기리고 그 공로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울산박물관에서 ‘2024년 울산 명장 기념식’을 가졌다.

시는 매년 최고의 숙련 기술을 보유하고 지역 숙련기술 발전과 숙련 기술인 지위 향상에 크게 기여한 사람을 ‘울산시 명장’으로 선정하고 있다.

고 팀장은 3차원 레이저트래커 활용 핵심기술 보유자로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 사원은 반자동 오토케리지 품질 개선 활동 등을 통해 다수의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등록 등 용접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숙련 기술자 최고 영예로 손꼽히는 ‘대한민국명장’은 전성국 기장(HD현대건설기계)과 이석원 대표(랑콩뜨레과자점) 등 2명이 선정됐다.

‘대한민국명장’ 15년 이상 산업현장에 종사하면서 시·도지사 추천으로 매년 고용노동부 장관이 선정한다. 올해는 전국 총 13명(13개 직종)이 선정된 가운데 울산에서는 2명이 선정됐다.

전 기장은 대형 지게차 국산화 개발 성공과 사내 전사 제안왕 선정 등으로 기계정비 직종 대한민국명장에 선정됐다.

이 대표는 27년간 제과·제빵 분야에 종사하며, 국내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제과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공로로 제과·제빵 직종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됐다.

‘국가품질명장’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근무하며 장인정신으로 품질 혁신 성과를 거둔 모범 근로자를 대상으로 매년 선정한다. 울산에서는 한국동서발전(주) 울산발전본부 성윤환 품질관리팀장이 선정됐다.

성 팀장은 품질경영 및 발전설비 유지·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여했다.

한편 울산시는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 10회째인 울산시 명장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234명(울산광역시 명장 40명, 대한민국명장 52명, 국가품질명장 142명)의 명장을 배출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