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도심 노후 공간을 시민들의 놀이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성수1플레이파크’가 개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성수1플레이파크는 성동구 성수동 1가 479-4번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놀이 공간’, ‘운동 공간’, ‘휴게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시민들은 놀이 공간에서 클라이밍, 달리기, 철봉 등을 할 수 있다. 운동 공간은 생활 체육, 레크레이션 등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꾸며졌고, 휴게 공간은 이용자 누구나 쉴 수 있게 그늘 쉼터 등이 설치됐다.
산책로는 안전과 편의를 고려해 미끄럽지 않은 콘크리트 등을 사용해 조성했다. 출입구 4곳에는 난간과 완만한 경사로, 낮은 높이의 계단을 설치했다. 노인과 휠체어, 유모차 등이 쉽게 출입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성수1플레이파크는 시가 추진 중인 ‘서울형 액티브 디자인 사업’의 두 번째 결과물이다. 액티브 디자인 사업은 도심 노후·유휴 공간을 시민들의 일상 활력과 재미, 건강을 증진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4월 여의도 한강공원 마포대교 하부에 휠체어와 스케이트 등을 수준 별로 자유롭게 탈 수 있는 ‘여의롤장’이 사업의 첫 결과물로 개장했다.
최인규 시 디자인정책관은 “액티브 디자인사업을 통해 도심 속 노후 공간을 매력적이고 건강한 공간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