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은 이제 시작”이라고 선언했다.
김 지사는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감격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란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켰고 내란 수괴를 열 하루 만에 탄핵시켰다”며 “자랑스러운 국민들께서 이루신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우선 내란 수괴를 즉시 체포하고, 쿠데타 세력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제거됐기 때문에 그동안 무너졌던 경제를 빠른 시간 내에 회복시키는 데 온 국민의 힘을 함께 모아야겠다”면서 “저 역시 끝까지 위대한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00명 전원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