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래감귤산업추진단’ 운영 1년 더

입력 2024-12-15 16:30 수정 2024-12-16 04:04
농업기술원 육성 신품종인 '우리향'.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미래감귤산업추진단’의 운영 기간을 당초 올해 말에서 2025년까지로 1년 연장한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미래감귤산업추진단은 제주 감귤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과제 발굴을 위해 2022년 12월 농업인·전문가·학계·소비자 등 22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변화하는 소비 추세에 맞춰 제주도 감귤 조례 최종 개정을 이끌었다. 개정조례안은 제주도의회 심의를 거쳐 지난 10월 2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감귤 상품 품질기준에서 착색도 50% 기준을 삭제하고, 만감류 상품 기준에서도 개당 150g의 무게 기준을 없앴다.

또 극조생 온주밀감의 상품 당도 기준은 기존 8브릭스 이상에서 8.5브릭스 이상으로 강화했다.

크기나 무게 기준이 기존 조례에서 정한 상품 규격에서 벗어나더라도 맛이 좋으면 상품으로 판매가 가능하도록 조건을 현실화한 것이다.

강제착색 시 부과하는 과태료도 기존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했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미래감귤산업추진단은 제주 감귤산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2025년에도 감귤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추진단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