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 사고?…대통령실 앞 ‘尹탄핵 반대’ 화환에 불

입력 2024-12-15 15:21
대통령실 앞 화환 화재. 유튜브 채널 '킬문tv6' 영상 캡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 늘어선 윤석열 대통령 응원 화환들에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15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3분쯤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에 세워진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문구가 적힌 화환들에 불이 났다.

용산소방서는 ‘화환이 불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차량 14대, 인원 47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약 10분 만인 오전 1시4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대통령실 앞 화환 화재. 유튜브 채널 '킬문tv6' 영상 캡처

화재로 화환 약 10개가 불에 타거나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화재가 방화로 인한 것인지 혹은 담배꽁초 투기로 발생한 것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관련 CCTV를 확보했다”며 “방화인지 실수로 발생한 것인지 등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