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31·우리금융그룹)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이수민은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GC(파71·7408야드)에서 열린 LIV 골프 프로모션 대회(총상금 150만 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이수민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총 93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자에게 2025시즌 LIV 골프 출전권, 상위 10명에게는 2025시즌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 자격이 각각 주어졌다.
국가대표 출신인 이수민은 2015년 신인왕, 2019년 상금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2022년에 군 복무를 마친 뒤 복귀한 2023시즌에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지난 10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5승째를 거두면서 슬럼프에서 벗어난 분위기다.
LIV골프가 사실상 후원하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2025년에 총 10차례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대회 당 총상금액은 200만 달러(약 28억7000만 원)가 걸려 있다.
LIV 골프 프로모션 대회 우승은 리제보(대만)가 차지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리제보는 2025시즌은 무대를 LIV 골프로 옮겨 활약하게 됐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