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공직자 모두 정치 상황에 흔들리지 말아야”

입력 2024-12-15 11:28
유정복 인천시장이 14일 인천시청 집무실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간부회의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지난 14일 인천시장 집무실에서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행정부시장,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기획조정실장, 시민안전본부장 등 주요 간부 공무원이 모인 가운데 간부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간부회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돼 긴급히 이뤄졌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민생, 치안 등 긴급상황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 동절기 한파 등 재난관리 대응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시는 오는 16일 실·국장과 군·구 부단체장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고 서민경제 안정 대책과 동절기 재난안전 상황 관리 방안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일에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민생안정 대책 전담 조직(TF)을 구성해 상황관리와 민생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 시장은 “인천시 공직자 모두는 정치 상황에 흔들리지 말고 민생 안정 등 시민들을 위한 근무 자세를 확립해야 한다”며 “북한 도발 등 안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충분히 갖춤과 동시에 군, 소방, 경찰과의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민생 치안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