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2025년 더욱 풍성한 문화공연·축제 준비

입력 2024-12-14 13:00

경기 하남시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축제로 ‘수도권 최고 문화·레저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025년에도 모든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문화공연과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확장’을 핵심 기조로 설정하고, 적극적인 추진 방침을 밝혔다.

하남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불과 2년 만에 문화·예술도시로의 변모를 이뤘다. 2023년 첫 개최된 ‘뮤직 人 The 하남’은 하남종합운동장에서 2만여명의 관객을 모은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 행사에서는 뮤지컬 배우와 유명 가수가 총 630명의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만족도 조사를 통해 99.3%가 행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98.8%는 2025년에도 지속적인 개최를 희망했다.

시민들의 열정적인 반응은 ‘뮤직 人 The 하남’이 유명 가수의 초청공연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획으로 운영됐다는 점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이 행사는 지자체의 올바른 축제 방향성을 제시하며, 지역 사회의 참여와 화합을 이루는 중요한 일환이 됐다.

또한 2년 차를 맞이한 ‘Stage 하남 버스킹’은 하남시의 주요 거점 4개 지역에서 총 47회 진행되며,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오픈 공연 WOW 하남!’과 ‘굿바이 공연 WOW 하남!’은 하이라이트로 많은 시민들이 기다린 공연으로 주목받았다. 이러한 문화공연과 축제의 활성화는 하남시가 ‘2024 사회안전지수’ 조사에서 수도권 4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하남시는 내년도 문화공연에 대한 다채로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위례와 감일지역에 특별 공연을 확대하고, 시민 자율 버스킹 무대 구성으로 더욱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계절별 특성을 반영한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고품격 문화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봄에는 하남의 대표 벚꽃 명소인 당정뜰에서 ‘봄봄 문화축제’를 진행하고, 상반기 중에 ‘뮤직 人 The 하남’을 업그레이드해 환상적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을에는 ‘이성산성문화제’에서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하며, 겨울에는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풍성한 한겨울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2025년에는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로 개선하겠다”며 “하남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일상의 행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도권 최고 문화·레저도시’ 실현을 위한 2025년도 하남시 본예산안은 하남시의회의 총 예산안 질의답변, 계수조정, 본회의 의결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하남=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