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굳이 尹을 내란죄로 감옥 보내야 하나”

입력 2024-12-14 10:09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3일 대구 서구 서대구역에서 열린 '대경선 광역철도 개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14일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잘못 선출했으니 이제는 그만 물러가라고 하면 될 것을 굳이 내란죄라는 중죄를 덮어씌워 감옥으로 보내야 하겠느냐”며 재차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을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년 반 동안 국정운영은 검사정치였고 거칠었다.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지 못하고 급기야 비상계엄 사태까지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이제는 나라 혼란을 더 초래하지 말고 국민의 명령으로 그만 들어가라고 하고 여야가 타협해 질서 있는 퇴진으로 마무리 짓자”고 제안했다.

홍 시장은 “지금 우리가 후진국 때처럼 내란에 휩싸일 때인가. 이제 대한민국은 선진대국이 아닌가. 대란대치(大亂大治·나라가 어지러울 때 큰 정치가 요구된다)를 할 때다”고 덧붙였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