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된 14일 “탄핵 표결에 찬성하겠다”라는 뜻을 재차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 대한민국의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 민생, 경제, 외교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국민의 뜻에 따라 윤 대통령의 탄핵 표결에 찬성하겠다”고 적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7일 윤 대통령 첫번째 탄핵안 표결에도 참석한 바 있다.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안 의원과 김예지 의원, 김상욱 의원을 제외한 105명은 표결에 불참 당론에 따라 국회 본회의장을 떠났다.
현재까지 국민의힘 소속 의원 가운데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힌 이들은 김상욱·김예지·김재섭·안철수·조경태·진종오·한지아 의원 등 7명이다.
대통령 탄핵안의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300명 중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다. 범야권 의원 192명에 더해 여당에서 8명의 이탈표가 발생할 경우 탄핵안은 통과된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