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스트레이 키즈·세븐틴, 빌보드 뮤직 어워즈 수상

입력 2024-12-13 16:29
BTS 정국의 수상을 알리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 엑스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에서 2관왕에 올랐다. 또 스트레이 키즈와 세븐틴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국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4 BBMA에서 ‘톱 K팝 앨범’(골든), ‘톱 글로벌 K팝 송’(스탠딩 넥스트 투 유)로 2관왕을 기록했다. 앞서 정국은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셀링 송’ 부문에도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정국은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솔로로도 이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다만 지난해 12월 입대해 육군 현역으로 복무 중이라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다.

이날 스트레이 키즈는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부문 수상자로 호명되며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톱 듀오/그룹’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쉽게도 고배를 마셨다. 스트레이키즈는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수상 이후 영상을 통해 “스테이(팬덤명)가 저희 곁에 있어서 소중한 상도 받고, 올해도 큰 무대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모두 스테이 덕분이다”며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어 세븐틴은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세븐틴은 “캐럿(팬덤명)과 세븐틴 투어에 함께한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좋은 에너지와 행복 전달해드리는 가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스트레이 키즈와 세븐틴은 시상식에서 퍼포머로 나서 무대를 펼쳤다. 스트레이 키즈는 ‘칙 칙 붐’과 ‘잼’을, 세븐틴은 ‘러브, 머니, 페임’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24 BBMA 최다 수상자는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돌아갔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톱 아티스트’ ‘톱 여성 아티스트’ ‘톱 핫100 아티스트’ ‘톱 빌보드200 아티스트’ ‘톱 핫100 송라이터’ 등 10관왕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의 아티스트’임을 증명했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