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투표를 하루 앞둔 13일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기관 투자자의 강한 매수세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34 포인트(0.50%) 오른 2494.46으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보합권 내 등락을 반복하다 기관이 1395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 중에서도 연기금이 2600억 넘는 주식을 사들이며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47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도 81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0.38 포인트(1.52%) 오른 693.73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비상 계엄 선포 직전인 지난 3일 종가(690.80)을 넘어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억원, 16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도 280억원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1431.9원) 대비 1.1원 오른 1433.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