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성폭행 의혹 벗어…스웨덴 검찰 “증거 불충분”

입력 2024-12-13 11:38
음바페. 연합뉴스AFP

프랑스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성폭행 수사가 증거 불충분으로 끝났다.

영국 BBC는 12일(현지시간) 음바페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해온 스웨덴 검찰이 수사를 종결했다고 보도했다. 수사를 지휘한 마리나 치라코바 검사는 “더 이상 진행하기에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수사를 종결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스웨덴 스톡홀롬을 방문한 음바페는 한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 여성은 지난 10월 음바페가 머물던 스톡홀름의 한 호텔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여러 매체는 이 여성이 당시 스톡홀름의 병원을 찾아 성폭행으로 인한 신체적 부상과 정신적 피해를 진단받았고 이튿날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프랑스의 한 TV 쇼에 출연해 “(스웨덴 사법당국으로부터)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 소환장도 받지 않았다. 난 연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19세에 출전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뛰다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한 음바페는 초반엔 다소 부진했으나 최근 자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50호 골을 기록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박상희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