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실형’ 조국 대신 백선희 교수 탄핵대열 합류

입력 2024-12-13 11:11 수정 2024-12-13 11:18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월 11일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열린 전문가 입당식에서 백선희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에게 꽃다발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징역 2년 실형이 확정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비례대표 의원직이 다음 비례대표 순번(13번)인 백선희 당 복지국가특별위원장에 승계됐다. 백 교수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소추안표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국회의장이 12일 혁신당 조국 비례대표 국회의원의 의원직 상실에 따른 궐원을 통보해 옴에 따라 혁신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명부 추천 순위 13번 백선희를 승계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백 위원장은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뤄질 두 번째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참석할 수 있게 됐다. 조 대표 의원직 상실로 인한 승계 절차가 신속히 이뤄짐에 따라 탄핵안 가결(200표)에 필요한 국민의힘 이탈표도 기존 8표로 유지된다.

백 위원장은 현재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고, 문재인정부 당시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원 등을 지낸 사회복지분야 전문가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