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기독교협의회(회장 박동천 목사)와 대덕구청 성우회는 지난 10일 대전 중리네거리 교통섬에서 성탄트리 점등 예배를 드리고 예수의 오심을 기렸다.
이날 행사는 나영균 목사(성우회 지도목사)의 사회, 이선 새로운중앙교회 목사의 기도에 이어 임제택 열방교회 목사가 ‘성탄의 복’(눅 2:7~14)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윤찬호 우리침례교회 목사가 축도했다.
임 목사는 설교에서 “성탄이 있음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저주에서 축복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모든 좋은 것이 주어졌다”고 말하고 “예수님은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오셨지만 누울 곳이 없어 마구간으로 오셨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깨어 기다리고 사모하며 예수님을 모셔야 한다”고 전했다.
점등식 이후 박동천(대덕구기독교협의회 회장) 목사는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를 외쳤다. 박 목사는 “이 땅에 어둠이 밀려오고 있다”면서 “니느웨 백성들이 베옷을 입고 금식하고 기도하므로 하나님의 심판이 100년간 연기된 것 같이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자”고 부탁했다.
대전=글·사진 김성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