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새 기업가치 8381억 ↑…대전 ‘D-유니콘 기업’ 성과 컸다

입력 2024-12-12 15:56

대전시가 선정한 ‘D-유니콘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3년 새 838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는 12일 D-유니콘라운지에서 ‘D-유니콘 기업인의 날’을 개최했다.

D-유니콘 프로젝트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의 기술 기반 유망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육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2년부터 매년 10개 기업을 D-유니콘 기업으로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30개 기업을 지원했다.

D-유니콘기업으로 선정되면 3년간 성장도약·시장개척자금과 글로벌 진출, 투자유치 연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졸업한 D-유니콘 1기 10개 기업은 기업가치 6285억원 상승, 매출액 1120억원 증가, 381명 신규고용, 누적 투자유치 1873억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D-유니콘 기업 30개 전체로 보면 기업가치는 8381억원이 증가했고 매출액은 1644억원이 늘었다.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은 기존 3곳에 더해 올해 1곳이 추가로 상장되며 4곳으로 늘었다.

고용의 경우 302명을 기록하며 대학·연구기관의 유능한 인재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금까지의 누적 투자유치 액수는 3700억원에 달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D-유니콘 프로젝트는 대전을 일류경제도시로 만들기 위한 주춧돌”이라며 “혁신적인 기술력을 가진 지역 인재들이 대전에서 창업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