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읍·면 정류장 84곳에 ‘두루타버스’ 호출벨 시범운영

입력 2024-12-12 14:09
세종시 수요응답형 버스인 두루타버스. 세종시 제공

세종시 읍·면지역의 수요응답형버스인 ‘두루타버스’ 일부 정류장에 호출벨이 설치된다.

시는 31일부터 연동·부강·전동 일부 정류장에서 호출벨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여러 명의 탑승객이 함께 호출해 두루타버스에 탑승할 수 있도록 이용률이 높은 마을회관 등 84곳에 호출벨을 우선 설치했다. 호출벨을 누르면 즉시 콜센터와 연결되며 탑승 인원을 확인한 후 차량 도착시간을 알려준다.

그동안 별도로 운영되던 민간 두루타 앱도 세종시 통합교통플랫폼인 ‘이응패스’ 앱으로 통합되면서 두루타버스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은 전국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교통수단”이라며 “읍·면지역의 주민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두루타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역 내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2019년부터 9개 읍·면지역에 두루타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두루타버스는 현재 스마트폰 앱과 콜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호출해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노선개편의 일환으로 연동·부강·전동지역에 실시간 예약 호출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 10월 기준 월간 평균 탑승 인원이 9000명을 넘어설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