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 65곳 신규 지정

입력 2024-12-12 13:59
G-PASS 기업에 새롭게 지정된 기업 관계자들이 12일 서울지방조달청 PPS홀에서 지정서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

기술력과 혁신성을 갖춘 국내 기업 65곳이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기업)’에 새롭게 지정됐다.

조달청은 12일 서울지방조달청 PPS홀에서 ‘2024년도 4분기 G-PASS기업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분기에는 ‘군사용 낙하산 시뮬레이터’를 제조해 인도네시아 육군본부에 수출한 방산기업이 새롭게 포함되면서 수출 외연이 더욱 확장됐다.

식품 기업의 경우 지난 분기 7개 업체가 최초로 G-PASS에 지정된데 이어 조미김·된장류·냉동밀키트 등을 생산하는 식품기업 10곳이 추가로 선정됐다.

G-PASS 기업으로 지정되면 조달청이 지원하는 수출상담회와 해외전시회, 시장개척단 사업 등에 참가할 수 있으며 맞춤형 종합지원사업 및 전문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조달청은 올해 KOPPEX·GPPM 등 수출상담회 개최를 통해 전년 대비 50% 증가한 6000만달러의 수출 성과를 창출했다. 조달기업 27곳은 ‘전략기업 육성사업’ ‘K-바이오 지원사업’을 통해 400만달러 이상의 수출 계약을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처음 시작한 ‘해외 조달시장 특화 맞춤형 종합지원사업’을 통해 46개 기업이 해외조달 시장 진출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받았으며, 기업 재직자 대상 ‘해외조달시장 전문훈련 과정’도 신설해 461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지정서 수여식과 함께 열린 간담회에서는 기업이 수출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외조달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조달청은 이날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내년 수출 지원 사업을 현장 중심으로 내실화할 계획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올해 조달청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약 7000만달러의 수출성과를 거뒀다. 이는 우리 조달기업의 기술력과 조달청의 촘촘한 지원체계가 시너지 효과를 낸 덕분”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더 열심히 검토해 수출기업과 우리 경제가 겪는 어려움을 타개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