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리튬 배터리 운송인증 취득… 특수화물시장 진출 기반 마련

입력 2024-12-12 10:59

한진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CEIV 리튬 배터리 국제운송 인증을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CEIV 리튬 배터리 인증은 IATA가 리튬 배터리 운송 절차와 시설, 장비, 규정 등 254개 항목을 평가해 국제적인 운송 전문성과 우수성을 갖춘 업체들에 발급하는 국제표준인증이다.

한진은 배터리 제조사뿐만 아니라 향후 자동차 생산 부분품 관련 항공 물류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보관·운송사업 및 폐배터리 재활용, 배터리 설비 물류 등 단순 항공 물류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영업 확대를 모색한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특수화물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계기와 함께 항공포워딩 영업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관련 시장에서 글로벌 종합 물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기업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