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담임목사)가 한남대에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오정호 목사는 11일 대전 대덕구 한남대(총장 이승철)에서 발전기금 기탁식을 하고 이승철 총장에게 3000만원을 전달했다. 새로남교회는 2008년부터 16년간 매년 한남대에 학생 장학금, ‘천원의 아침밥 기금’ 등 다양한 종류의 기부를 실천해왔다. 교회가 기부한 기금은 학교 내부 시설 개선 등으로 사용된다.
오 목사는 “한남대는 6·25전쟁 이후 폐허가 된 한국 땅에 미국 선교사들의 헌신과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된 대전·충청권 대표 사립대”라며 “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운 학생들이 장학금 수혜를 통해 인재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새로남교회가 교단이 다름에도 한남대 학생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꾸준히 후원해오고 있다”며 “기부해 주신 뜻을 소중히 여겨 대학 발전에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윤서 기자 pyun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