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올해 정부예산을 지난해보다 7131억원(7%) 증가한 10조9261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도정 사상 최대 규모다.
경제 분야에서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생태계 구축 180억원, 바이오 의료기기 해외 진출 지원 제로트러스트 10억원, 글로컬 대학(건양대) 200억원, 장항선 개량 519억원, 고남-창기 도로 건설 207억원 등을 확보했다.
지역 발전 분야에선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최 15억원, 한국폴리텍대 해양수산캠퍼스 건립 20억원,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20억원 등의 예산을 담아냈다.
지역 공동체 분야에서는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50억원,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신규 설치 2억원, 아동보호전문기관 신규 설치 3억원, 재해 위험 지역 정비 700억원 등의 국비를 반영시켰다.
역사·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는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 갯벌생태길 조성 10억원, 케이(K)-헤리티지밸리 조성 10억원, 서부내륙권 관광진흥 사업 83억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지원 76억원 등을 담아냈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로 도정 신성장 동력과 힘쎈충남 미래 발전 발판을 마련했다”며 “각 사업을 더욱 힘 있게 추진하고 충남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국회에서 증액되지 못한 충남대 내포캠퍼스와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립, 아산경찰병원 건립,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충남권 국립호국원 등을 내년 추경이나 2026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