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별수사단, 군 합동참모본부 압수수색 난항

입력 2024-12-11 15:36 수정 2024-12-11 17:03
합동참모본부 청사. 뉴시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11일 용산 대통령실과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 중이지만 해당 기관들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며 청사 내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수사관들은 이날 오전 11시45분쯤 대통령실 민원실에 도착했으나 대통령경호처 측과 압수수색 방식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오후 4시 기준 4시간 넘게 대치 중이다.

합참 청사는 대통령실 청사 옆에 자리해 함께 출입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합참 지하에서는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부 상황실이 운영됐다. 경찰은 계엄사령부가 사용했던 전투통제실과 지휘통제실, 결심지원실 등 보안시설이 있는 합참 청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