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여개 시민단체 ‘尹 즉각 퇴진·비상행동’ 결성

입력 2024-12-11 14:58
11일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발족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운동을 벌일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하 퇴진행동)을 결성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참여연대 등 1549개 단체는 11일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퇴진행동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내란 수괴 윤석열의 즉각 퇴진과 내란 동조자 체포와 처벌, 국민주권 실현과 한국사회대개혁”을 목표로 내걸었다.

그러면서 “윤석열을 단 하루도 대통령직에 놔둘 수 없다. ‘질서 있는 퇴진’은 불처벌을 용인하는 헌정 파괴 행위”라며 “국민의힘이 다시 내란 수괴 윤석열 옹호를 선택한다면 헌법상 국민주권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내란범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 ‘내란 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 등의 구호도 외쳤다.

퇴진행동은 매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촛불 집회를 열 예정이다.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되는 오는 14일에는 오후 3시부터 국회 앞에서 100만명 이상 집결하는 ‘범국민 촛불대행진’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은 오후 5시로 예정돼 있다.

박상희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