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캠핑랜드 내년 착공 2026년 개장 ‘순조’

입력 2024-12-11 14:01 수정 2024-12-11 14:09

충북 청주에 들어설 대규모 캠핑장 조성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11일 청주시에 따르면 레저·아웃도어 업체인 코베아가 추진하는 캠핑랜드는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2026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달 토지적성평가 심의를 통과했고 내년에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완료해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토지 매입은 완료했다.

코베아는 1000억원을 들여 낭성면 삼산리 16만㎡에 일반, 카라반, 캐빈, 반려동물 동반 등 유형의 캠핑장과 각종 물놀이시설, 인공암벽·썰매 등 체험시설, 12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을 갖춘 캠핑랜드를 조성한다.

전체 면적은 축구장(7100㎡) 23개 크기에 달한다. 전국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시는 이 캠핑장 조성으로 연간 방문객 36만명, 생산 유발 1995억원, 부가가치 822억원, 고용 창출 869명, 취업유발 1107명의 기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캠핑랜드가 문을 열면 특화놀이시설 운영과 각종 페스티벌을 개최해 전국 명소로 부상하고옥화구곡과 초정지구 등 주변 관광지도 활성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행정적 절차 지원, 인허가 기간 단축, 인근 관광시설 연계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11일 “코베아 캠핑랜드가 조성되면 700만 캠핑족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신속한 행정절차 처리와 인허가 기간 단축 등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