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송암고 학생 일동, 바자회 수익금 고봉동에 전달

입력 2024-12-11 11:13

경기 고양시는 지난 9일 고양송암고등학교가 바자회에서 마련된 수익금 200만원을 취약계층을 위해 고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이어진 기부로, 이날 전달식은 고봉동행정복지센터 문영기 고봉동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종억 위원장, 고양송암고등학교 정재도 학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송암고등학교 교장실에서 진행됐다.

고양송암고는 2년제 고등학교로 교육기회를 놓친 성인, 만학도, 주부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고등학교 학업을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기탁 받은 기부금은 11월 1일에 개최된 고양송암고등학교의 바자회 수익금으로 마련됐으며,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학생 일동이 한마음 한뜻으로 고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정재도 고양송암고등학교장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바자회 수익금을 지속적으로 후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후원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나눔의 손길로 전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종억 고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고양송암고등학교 학생 일동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리며, 기탁금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