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경관어워드 대상에 ‘청라의료복합타운 의료시설’

입력 2024-12-11 10:12
청라의료복합타운 의료시설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12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2024년 IFEZ 경관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경관어워드는 IFEZ 경관위원회에 상정된 건축 계획안 가운데 우수한 건축디자인을 선정해 인천경제자유구역 경관 형성에 기여한 노력과 성과를 장려하는데 목적이 있다.

대상 1개, 우수상 6개 등 수상작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경관심의를 통과한 총 71개 안건 중 경관계획과의 정합성, 건축디자인의 창의성, 차별성, 지속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대상에는 청라의료복합타운 의료시설(서울아산청라병원)이 선정됐다. 완성도 높은 디테일, 경관상세계획에 충실한 디자인,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BIPV) 등을 적용해 독창적인 친환경성 디자인을 구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일반건축물 부문에서 송도 Ic-1-5블록 지식산업센터, 청라 C6-S4-7·8블록 근린생활시설, 청라 인천하이테크파크(IHP) 블루콤 공장시설, 송도 Ia-7(2)블록 KZ R&D센터를 비롯해 주거건축물 부문에서 송도 A8블록 공동주택, 공공건축물 부문에서 송도 첨단1고등학교 등이다.

이번 경관어워드에서는 뛰어난 디자인을 계획한 건축사뿐 아니라 건축주에게도 상장이 수여된다. 우수한 디자인이 나오기까지 건축주의 의지도 매우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은 우수한 건축디자인을 소개·홍보하는 ‘IFEZ 경관아카데미’에서 건축사를 통해 7개 수상작의 디자인 개념과 설계 과정 등을 구체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달 말 인천경제청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시상식에 이어 2부에서는 ‘지속가능한 경관’을 주제로 강연이 열린다. 주제 강연은 ▲IFEZ 경관계획 재정비 방향(이은정 율 대표) ▲친환경 도시&건축 방향 및 제도(원종연 네드 대표) ▲지속가능한 도시공간디자인 및 운영 사례(엄지연 이오디디자인 대표) 등으로 진행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경관은 도시의 매력을 높이고 활기를 불어넣는 도시경쟁력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았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고 실행력 있는 경관 형성을 위해 다각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