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바이오 생태계 위한 플랫폼 ‘아이바이오맵’ 운영

입력 2024-12-11 09:54
아이바이오맵 화면.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지난 9일부터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지역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연결하고 지원하기 위한 ‘아이(i)바이오맵’을 운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아이바이오맵은 지역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자원·정보를 모아 관련 연구원, 학생, 직장인 등이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공유 플랫폼이다. 지도 기반 시각화 시스템을 통해 지역 내 장비, 기관, 기업 위치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편의성이 제공된다.

아이바이오맵 이용자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으로 거주지나 근무지 인근의 바이오산업 관련 연구 장비를 검색하고 사용할 수 있다. 주요 기관 및 기업 현황 정보가 함께 제공돼 산·학·연·병·관 교류, 창업, 공동연구, 협업 네트워크 구성 등을 위한 활용도 가능하다.

현재 아이바이오맵에서는 일부 지역의 공동 활용 연구장비 정보(228건), 바이오 기업 정보(41건), 최신 바이오산업 뉴스 및 동향 자료,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지원사업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는 인천 전 지역의 연구 장비 및 기업 정보를 포함해 연구 기술, 특허, 논문, 채용 정보 등 관련 종사자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추가될 예정이다.

바이오산업은 기술 개발과 사업화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초기 창업이나 중소기업 진입의 장벽도 높다. 최근에는 외부 자원 지원·협력을 활용한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이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으면서 관련 자원·정보 공유가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에 시는 앞으로 아이바이오맵이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강화하고 바이오 기업의 기술 혁신과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아이바이오맵을 지역 내 연구 자원의 공유뿐 아니라 혁신 기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성화하는 소통·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패러다임에 대응해 지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