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구월2 신도시(구월2지구) 교통체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시는 구월2 신도시 개발 초기 단계부터 교통문제 최소화를 위한 사람 중심의 교통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5일 관련 교통대책 회의를 열고 시행사인 인천도시공사(iH)에 미래지향적 교통체계 구축을 요청했다.
시는 또 환승센터, 대중교통, 도로망, 주차, 보행 및 자전거 시설, 교통안전 등 여러 분야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통대책 수립도 강조했다.
구월2 신도시는 남동구 등 3개 구와 6개 동 일대에 걸쳐 220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계획인구는 3만9000명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통과할 예정인 인천지하철 1·2호선 인천시청역과 가까울 뿐 아니라 인천종합터미널,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IC와도 인접해 교통시설 간 효율적 연계와 교통혼잡 완화 대책이 필수적이다.
이에 시는 교통전문가들이 개발계획과 관련한 검토 및 논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전달하고 광역적 교통대책 외에 도로 용량, 보행 및 자전거 이용 환경, 교통안전시설 등 사람 중심의 스마트 교통체계가 구월2 신도시에 구축될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인천시는 시민이 행복한 교통, 지속가능한 교통, 사람 우선의 미래 교통체계 구축을 목표로 교통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구월2 신도시 개발 초기 단계부터 각 교통 분야를 꼼꼼히 검토해 사람 중심의 교통 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