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경기도 용인특례시장이 “경강선 연장에 대한 용인 시민의 염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 시장은 10일 시청에서 처인구시민연대 이은호 대표와 7명의 회원들이 ‘경강선 연장 유치 사업을 위한 서명’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경강선 연장’에 대한 시민의 열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시장 취임 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에 ‘경강선 연장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장·차관 등을 만나 시민의 뜻과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처인구시민연대 회원들은 그동안 처인구 시민들에게 경강선 연장의 필요성과 내용을 설명하고, 사업에 대해 동의하는 시민의 서명을 받았다. 이 동의서에는 경강선 연장을 희망하는 2만1000여 처인구 시민의 이름과 주소 등이 적혀있다.
경강선 연장사업은 경기광주역에서 용인 에버랜드를 지나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반도체 특화 신도시’가 들어서는 처인구 이동·남사읍을 잇는 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가 정책으로 진행하는 광역철도 GTX-A~F 노선 등 수도권 동남부권 철도망을 보완할 수 있고, 경강선 판교역으로 가서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월곶·판교선을 통해 인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노선이다.
이 시장은 “‘시장을 포함해서 시의 많은 공직자들이 ‘경강선 연장’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분당선 기흥역~오산대역 연장’의 실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처인구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동의서를 국토교통부에 잘 전달해서 용인의 철도와 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많이 확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